신도사전(Encyclopedia of Shinto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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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テゴリー1: 제6부 신앙형태 (第6部 信仰形態)
カテゴリー2: Introduction
Title
제6부 신앙형태
Japanese Title
第6部 信仰形態
Text 제6 부에서는 신사(神社)를 중심으로 널리 전파된 신앙에 대해서 설명한다. 중세부터 근세에 걸쳐 산악을 무대로 전개된 신앙이나 고신(庚申) 등 민간의 여러 신앙, 그리고 신앙의 형태로서 기원(祈願)이나 점복(卜占) 등을 정리하고, 신앙자의 집단을 설명하였는데, 시점을 넓혀서 신앙의 형태도 알아보려고 하였다.
각각 주요한 것을 소개하는 것에 그쳤지만, 신사를 핵심으로 하는 신앙으로 이세(伊勢)를 비롯하여 20여개의 예를 들었다. 신앙되는 신들의 분포는 몇가지 유형이 있다.
제사를 올리는 씨족의 분포에 따라 전파된 사례로 여기서는 스와(諏訪), 무네카타(宗像) 등을 들고 있지만, 가모신(賀茂神=鴨神)도 그 전형이다. 이로 인해 전국에 지명(地名)이 붙여진 신사가 생겼는데, 이는 본래 같은 씨족신이고 결국 그것이 지역신이 되고 신앙되었다.
중심이 되는 신사와의 관계를 보면, 헤이안(平安)시대에 가시마(鹿島)신궁의 미코가미(御子神)가 동북지방에 분포하였고, 이 제사에는 가시마신궁이 관련되어 있었다. 또 나라(奈良)의 가스가샤(春日社)에 가시마신(鹿島神)이 분사(分祀)되었기 때문에, 가스가샤의 마츠리에도 가시마의 신세(神税)가 분담되는 등, 분사된 신사와 그 기원이 된 신사와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근세가 되고나서도 가시마코토부레(鹿島ことぶれ)를 배포함으로써 일반 민중에게 가시마신앙이 퍼져나갔다. 가토리(香取)・가시마・이키스(息栖)의 삼사(三社)순례가 유행한 것은, 도네가와(利根川)를 비롯한 내륙 수운의 발달과 함께, 에도 서민의 풍성한 여유도 무시할수 없다. 이 가토리・가시마 신은 무신(武神)으로 강력한 신으로서의 신앙이 고대부터 보이는데, 특히 몽고 침략 때에는 이국강복(異国降伏)의 기원(祈願)도 보인다. 여행갈 때의 가시마다치(鹿島立ち,원래 먼곳으로 갈 때 가시마신궁에 참배를 하고나서 떠난다)의 신앙도, 무도장에 모셔져 있는 신으로서도 양신(両神)의 강한 면에 감화된 것이다.
신메이샤(神明社)나 가스가샤(春日社)와 같이 관련이 있는 장원(荘園)이나 미쿠리야(御厨)에 모셔진 것도 있다. 각지의 미쿠리야신메이샤(御厨神明社)는 미쿠리야조직이 붕괴한 후에도 남게 된다. 오시(御師)에 의한 부적의 배포와, 이세신궁 참배 권유로 서민층에 전파된 점도 크다. 가스가신(春日神)은 고쿠가(国衙), 군가령(郡家領)의 대부분이 후지와라(藤原)씨와의 관계에 따라 흥복사(興福寺), 가스가샤령(春日社領)이 되고, 거기에 친슈샤(鎮守社)로 모셔지고, 전국적으로 분포되었다. 하치만신(八幡神)은 도다이사(東大寺) 대불창건(大仏創建) 때의 옹호와 그 후의 사원진수사(寺院鎮守社)로서의 존재와 함께 중세 무가의 대두로 인해 넓게 전파되었다. 또 천태계(天台系)의 사원친슈샤(寺院鎮守社)로서 히에잔오우샤(日枝山王社)가 모셔지고, 메이지 이후에 독립한 것도 많다. 이것도 신사분포의 하나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연해부(沿海部)에는 해류를 타고 이주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와 함께 신사의 분포가 보인다. 보소반도(房総半島)에 구마노사(熊野社)가 많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구마노사의 전국적인 분포는 오히려 중세 이후의 오시(御師)와 구마노비구니(熊野比丘尼)의 창도(唱導)가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기온(祇園)・쓰시마(津島)신앙은 신불습합(神仏習合)의 고즈(牛頭)천왕의 신앙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데, 빙고쿠니후도키(備後国風土記)의 무토텐진(武塔天神)과 결합해서 소민(蘇民)장래신앙으로 특히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신앙되었다. 전국의 나고시노하라에(夏越の祓え)의 지노와(茅輪)는 여기에서 유래했다. 역병평유(疫病平愈)의 바램은 불교의 약사(薬師)신앙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야사카(八坂) ・야쿠모(八雲)신사 등으로 불리는 이 계통의 신사에서는 강한 스사노오신을 모시고 있다.
또 병도 빙의에 의한 것이라고 여겨져서 그것을 물리치는 것이 신앙되었는데, 이즈모(出雲) 등 서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신사신앙에서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다.
산속에서 수행하고, 신의 힘을 얻는 야마부시(山伏,산악 수행자)는 약이(薬餌), 병고치기 등 대중을 구제하는 활동을 하였으며, 마음의 병과 함께 신체의 병도 고쳤다. 그 예 중 하나가 후지(富士)의 매약(売薬)이다. 이 산악신앙은 산은 신이 머무는 곳, 신이 지배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산에 있는 신은 물을 주고, 천후(天候)를 가르쳐주며, 해상에서의 위치를 가르쳐 준다. 때로는 밭의 신이나 조상신이 되며, 신불습합에서 산속은 정토(浄土)이고, 지옥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많은 신앙은 시대와 함께 그 형태도 변모한다. 신앙집단의 상황이나 명칭은 시대가 요구하는 조직화의 방법과 지역성에 따라 달라져 갔다.
스기야마 시게츠구(椙山林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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