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사전(Encyclopedia of Shinto in Korea)

●일본어 한글표기는 국립국어원 표기법에 준하나, 일본어 발음대로 표기한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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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s:    초보자를 위한 그림으로 보는 신도 입문 (図説による神道入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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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テゴリー1: 제8부 유파・교단과 인물 (第8部 流派・教団と人物)
カテゴリー2: 중세・근세의 유파와 학파(中世・近世の流派と学派)
Title
리토신치신도
Japanese Title
理当心地神道
Text 에도(江戸)시대 초기의 유학자인 하야시 라잔(林羅山)이 창설한 신도설이다. 라잔은 도쿠가와(徳川)막부의 유일한 유관(儒官)으로 출사했는데, 만년에 이르기까지 신도관련 저서도 많이 남겼으며, 여러 서적에서 ‘리토신치신도’에 대해 기록하였다. 그러나 모두 다 리토신치신도의 교리를 전개한 것은 없고, 그 전체상이 명확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라잔이 문헌상 처음으로 자기의 신유합일론(神儒合一論)에 따라 신도설을 논한 것은 게이쵸 연간(慶長,13세부터 23세경)에 저술한 문장을 모은 『随筆』1에서였다. ‘리토신치신도’라는 말은 간에이 연간(寛永,42세부터 62세경)의 문장을 모은 『随筆』5에 보인다. 『本朝神社考』나 『神道伝授抄』 등 라잔의 신도관련 대표적 저서가 성립되기 이전에 이미 신도에 대해 상당히 정리된 성과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잔은 이 리토신치신도를 “왕도이다. 이것은 아마테라스오미카미로부터 전해져 온 것이고, 진무(神武)천황 이후 대대로 제왕 중에서 한명이 통치하게 되었다. 어릴 때에는 좌우의 대신이 섭정, 관여하여 전수하고 받든다”(『神道伝授抄』)라고 해서 중세 이래의 다른 신도를 ‘복축수역(卜祝随役)신도’라고 부르고 단순히 ‘신사 업무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라잔 자신은 자기 신도를 ‘오에가(大江家)’(『神道秘伝折中俗解』)에 전해지는 것으로 소개하고, 자기가 창설한 것이라는 것을 숨겨, 그 유래의 정당성을 ‘오에가’와 연결시키려고 하였다. 리토신치신도라는 말 자체에 대해서 라잔 자신은 명확한 정의를 하지 않았다. 송학에서 설명하는 이기설(理気説)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라잔의 학문 전체의 기조를 보면 판단할 수 있다. 라잔이 이 신도설을 적극적으로 외부로 퍼트리려고 한 흔적은 없다. 다만, 이 신도설은 하야시가(林家) 내부에서 오리가미(折紙) 전수의 형태로 전승되었다. 하야시 가문과 관계가 깊었던 미토번(水戸藩)의 히토미 보쿠유겐(人見卜幽軒)의 『東見記』에는 하야시가의 신도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다. 아울러 이세신궁(伊勢神宮) 외궁신관(外宮神官)인 데구치 노부요시(出口延佳)와 그 문인들 중에서는 라잔의 신도관련 서적을 필사한 사람도 있었다.
➠하야시 라잔(林羅山)
야자키 히로유키(矢崎浩之)

Pronunciation in Japanese/用語音声